드디어.....! 기능시험 날이 왔어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연속 2일 연습하고 바로 다음날 시험 보러 갔어요.
어제는 NO긴장이었는데 당일이 되니까 긴장되더라구요...
기능 대기실로 가서 지문 등록하고 수강생 카드 등록하고 아래로 내려갔어요.
** 아! 방학이라 사람이 많아요.
기능 연습할 때도 사람이 많아서 신호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고,
시험도 기다려야 하니 시간이 되는 분들은 방학 시즌 끝나고 등록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주차 연습도 많이 하고요! **
아래 천막에서 기다리면 강사님이 이름 불러주세요. 그럼 순서대로 기다리면 돼요!
출발선에서 차를 타고 대기하는데 기능연습 둘째 날에 만났던 강사님이 옆에서 지도하고 계셨어요.
강사님께서 저를 기억하셨나 봐요! 어제 잘했으니까 떨지 말고 자신감 있게 연습한 거처럼만 하면 된다고 해주셨어요.
저 정말 긴장되고 떨렸거든요.. 정신이 하나도 없고.
근데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시니까 정신이 차려지면서 차분해졌어요.
좌회전 지시등 켜고 출발! 나름 안정적으로 가고 있었는데 직각주차에서 핸들을 잘못 돌려 몇 바퀴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하얘지고 그래서
"괜찮아, 차분히, 잘하고 있어."이러면서 혼잣말했어요.
강사님께서도 시험에서는 누가 더 차분하냐의 싸움이라고 차분히 만 하면 된다고 누누이 말씀하셨거든요.
** 정말 긴장되는 게 뭔 줄 아세요? 그 대기할 때 기능장이 다 보이거든요....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몇 번 차량 합격입니다, 불합격입니다." 소리가 전체에 울려요.. 그럼 사람들이 일제히 다 쳐다봐요. 누가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에... 아찔 **
직각주차에서 선을 넘을 것 같아서 어떡하지 고민하는데 갑자기 선생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차라리 감점되는 게 낫다."
'그래 선 넘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대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확인되었습니다."와 미쳤다........!!!!! 웬일이야!!!!!!!
"흥분하지 말자." 하고 주차 브레이크 채웠다 풀고 고비는 넘겼다는 생각에 정신 차리고 출발했어요.
가속 구간 무사히 넘기고 우회전 지시등까지!
"합격입니다."(?) 감점 하나도 안됐다는 사실에 얼떨떨하고 있는데 만끽할 새도 없이
대기하시던 강사님께서 오셔서 "축하합니다. 내리세요 학과 사무실로 바로 가세요."
바로 내렸어요... 사진 찍어둘 걸!
학과 사무실로 가서 도로주행 일정 정하는데 2주 뒤부터 된대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기분일까.
얼른 도로주행하고 싶다. (어쨌든 해야 하니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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