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언니랑, 이번에는 엄마랑 언니랑 '우카밥상' 을 방문했어요.
위치가 애매해서 근처에서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이렇게 간판이 눈에 띄지 않으니 지나치지 않아야 해요.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우카밥상이 나와요.
들어가면 향 피우는 냄새?가 나는데 계속 맡고 있으면 적응이 돼요.
분위기가 너무 좋죠? 사람이 많으니 예약하고 방문하기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좋은 점은 1/2 메뉴가 생겼다는 거예요.
저번에는 하프 메뉴가 없었어요. 언니랑 둘이 방문해서 A, D, E메뉴를 시켰는데 다 먹기는 했지만 가격대가 있기도 하고 배가 불러서 하프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프 메뉴들로 다양하게 먹어봤어요.
첫 음식은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 올리브 타페나드와 48시간 절인 토마토'
올리브 정말 싫어해서(피자에서 올리브 빼고 먹는 사람.) 이 메뉴 시킨다고 했을 때 싫은데...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이거 꼭 맛봐야 한다고! 제일 먼저 말했어요.
치즈의 짭짤함과 올리브의 향, 토마토의 달콤함이 담백한 바게트와 어우러져서.......빵 리필 꼭 해야 해요.
다음 픽은 '국내산 완도 전복 생크림 볶음밥'
죽도 리소토도 아닌 것이 전복 내장 특유의 비린 맛도 안 나고 고소해요.
전복 꼬치도 부드럽고 쫄깃해요.
위에는 표고버섯이에요.
** 사진은 실제 음식보다 크게 나왔어요. 그릇이 작아서 음식도 적은 너낌 이에요.
이건 '우니 파스타' 에요.
저 우니를 삼등분을 해서 나눠먹으니 우니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어요.
1/2씩 여러 음식을 먹으니 시식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크림 파스타인데 오~~ 특별한데? 이런 건 없었어요.
'타이거 새우+구운 떡 매콤 달콤 볶음요리' 예요.
중국풍 칠리? 맛이 나는 새우요리예요. 음식명 그대로 매콤 달콤+달콤해요.
새우는 3마리 크기가 작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크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갑각류 특성상 크기에 비해 먹을 것이 없다 보니 마리당 따지면 가성비가 조금..아쉬운?
'벌꿀로 직접 만든 특제소스 제주 흑돼지구이'에요.
흑돼지를 썰어서 고추냉이와 함께 먹기도 하고 명이나물에 싸 먹기도 해요.
but!!! 고기 자체로도 짠대 저 두 조합과 함께하면 짠기가 배가 돼요.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혹시 맨밥이 있는지 여쭤봤어요.
볶음밥 하는 밥이라 찰기가 없는데 괜찮냐고 하셔서 당연히 괜찮다고 했어요.
술을 곁들이지 않을 거면 밥과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배가 부른 듯 부르지 않아 메뉴 하나를 더 추가했어요.
'똠 양+나가사키 얼큰 에그누들탕'이에요.
모두 고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고수 빼고를 요청드렸어요.
개인적으로 똠양꿍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지만 초보자도 먹을 수 있는 국물이에요.
똑똑 끊어지는 에그누들의 식감도 재밌구요.
레몬그라스와 라임향이 강해서 나가사키 맛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쏘쏘였고 의외로 입이 짧은 언니가 맛있다고 했어요.
** 정말 '맛'은 주관적이에요.
우카밥상은 시킬 때는 가격 생각 안 하고 막 시키게 되는 것 같아요.
아깝지 않다고 해야 하나..?
(언니가 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땡큐?)
사장님이 더 많은 메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못 먹은 메뉴 먹으러 (언니랑) 또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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