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날 자장면 집을 찾았을 때부터 알고 있던 '동흥관'
후기와 평의 호불호가 심해서 안 갔었어요.
식당의 맛과 그날의 친절도는 사람마다, 날마다 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했던 곳이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주일에 두 번간 곳!
입구 쪽에 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또 있어요.
주차 봐주시는 사장님도 계세요!
들어가면 만두 만드는 공간? 이 있구요
식사하는 공간도 넓어요. 저 직각 의자가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요ㅎㅎ
저는 간자장을 더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간짜장' 스타일이 있어요.
막 볶은 티가 나는 기름이 적당하고 양파도 적당히 익고 기름과 양파의 소스가 모두 면에 잘 베어든 그런.
동흥관 간자장이 딱 그래요! 처음 갔을 때는 양파가 덜 익어서 매웠는데 두 번째 방문에는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그리고 '탕수육!!' 이 정말 맛있어요.
먹을 때 조금 선홍빛이어서 걱정했는데 그래서 더 부드러웠나 봐요.
바삭하고 촉촉한. 오래된 것 같지 않은 탕수육이었어요.
빨간 짬뽕보다 '굴짬뽕'을 더 좋아해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시켜봤어요.
굴에서 우러나오는 정말 뽀얀 하얀 국물을 기대했는데
안 매운 삼선짬뽕에 굴을 첨가한 느낌이에요.
맛은 있었지만 굴 향이 더 우러난 국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진정한 굴 철에 한번 더 먹어볼 거예요.
이건 '차돌짬뽕'이에요.
친구가 시킨 건데 고기가 많아서 다 먹을 때까지 모자라지 않았어요.
맛있었대요. 저는 해물육수를 더 좋아해요.
'샤오롱바오'
는 육즙이 찜통에서 다 터졌어요. 가성비는 좋지만 피가 두꺼웠어요.
두 명이서 먹기엔 질리는 메뉴.
다음 방문 때는 멘보샤를 먹어볼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간자장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금천구청역에서도 가까워요. 걸어서 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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